바깥놀이 텐트에서 가래떡을 먹어요.

고서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최경석)은 작은유치원(고서,창평,만덕,무정) 공동교육과정으로 가을풍경을 즐기면서 수확 쌀을 이용한 오감놀이활동 주제로 10월31일(금) ‘다 함께 놀이데이’를 운영하였다. 대나무반 친구들은 연합운동회 때 사용한 현수막을 리싸이클하여 캠핑놀이의 가렌드로 재탄생하는 생태전환교육도 실천하였다. 또한 사전에 각자의 유치원에서 쌀(벼)의 성장과정에 대한 계기교육을 실시하여 놀이의 활동의 질을 높였다. 일주일 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것처럼 반갑다.

다함께 모두 모여서 유치원별로 인사를 하고 [다함께 놀이데이]는 바깥놀이(캠핑놀이, 모래놀이)와 실내에서는 유희실에서 쌀놀이하기, 쌀염색하기, 쌀 떡만들기 5가지 놀이활동으로 나누어서 진행되었다. 각유치원별로 생일이 제일 빠른친구들이 나와서 뽑기로 놀이활동을 결정하였다. 여러 유치원이 모이다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을 강조하여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면서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창평초병설유치원 친구들~ 화로불에 가래떡을 굽고 있어요.

바깥놀이를 선택한 친구들은 캠핑놀이를 하기 위해서 장작을 나르고 나뭇가지를 줍고 모아서 화로에 넣고 불을 피운다. 고서친구들이 키운 고구마를 호일에 싸고, 가래떡을 화로에서 굽는다. 캠핑의자에 앉아 타오르는 불을 보면서 즐겁고 행복한 바깥놀이를 한다. 가래떡이 마시멜로우 같다는 친구들이 하나같이 너무 맛있다고 칭찬일색이다. 곧 다가올 가래떡데이를 기념하기 위함이다.

유희실에서 쌀놀이하기

고서유치원 친구들에게 오감각 쌀놀이 활동은 남초병설유치원과 창평어린이집 동생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은 유치원 연합 친구들과 3번째로 하는 놀이임에도 불구하고 놀이의 확장은 무궁무진하다.

쌀염색하기 및 비즈를 이용한 쌀 떡 만들기

쌀 염색하기와 비즈를 이용한 쌀떡 만들기 활동으로 쌀의 변신과정을 색의 변화과정을 눈으로 보면서 체험하고 쌀을 가루로 만들어서 물로 반죽하고 색을 넣어서 만들어보는 비즈 쌀떡은 진짜로 먹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 번 강조하였다. 일상생활 속의 쌀의 물리적 과정을 놀이로 체험하는 즐거운 쌀 놀이였다.

본교 원장은 “작은 유치원들이 공동교육과정에 의한 [다함께 놀이데이]를 운영하면서 가짜 놀이가 아니라 진짜 실물을 이용한 쌀 놀이나 캠핑놀이를 통해서 놀이를 촉진하고 상상력을 촉진하여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사회성을 기르고 지역의 특산물에도 관심을 가지는 뜻깊은 교육활동이다.” 소감을 밝혔다.

현수막을 이용한 리싸이클- 가렌드 만들기로 문해력과 예술적 감수성 기르기

담양 작은유치원들은 앞으로도 공동교육과정을 통해서 혼합연령의 장점을 살리고 연령 간 놀이활동을 더욱 심화있게 운영하고자 한다. 또한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통해 교사의 역량강화에도 힘쓰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