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중앙초등학교(이미경)는 오는 10월 31일,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에서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환경 체험학습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연을 직접 보고 느끼며 생물 다양성과 생태 보전의 가치를 탐구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진행되는 ‘생태 어울림 한마당’ 체험부스 활동을 시작으로, 순천만 국가정원 동편과 식물원에서 총 12개의 미션을 수행하며 다양한 식물과 생태환경을 관찰하게 된다. 이어 스카이큐브와 갈대열차를 타고 이동하며 순천만 일대의 풍경과 습지 환경을 가까이에서 체험한 뒤, 본격적으로 순천만 습지를 탐방하며 생태계 구성 요소와 자연 보호의 필요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학습한다.


특히 이번 체험학습은 사회, 국어, 도덕, 창의적 체험활동 등 교과와 연계해 운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학생들은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개인과 지역사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관찰한 내용을 기록·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사고를 확장한다. 또한 생태·환경 문제를 둘러싼 윤리적 관점에 대해 생각해보고, 현장 속 미션 기반 탐험을 통해 학습을 실천 경험으로 연결한다.



더불어 학생들은 개인 텀블러 지참, 쓰레기 줄이기 등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 활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경험을 쌓는다. 학교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순천만 국가정원과 습지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후위기 시대에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태도를 기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곡성중앙초등학교는 이번 생태환경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생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태 감수성을 바탕으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