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학교면이 이상 기후에 대비해 주민 안전망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을 마쳤다. 지난 5일 곡창리 대곡배수문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지역 수리시설 관리자 22명이 참여했으며,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한 실전형 훈련이 진행됐다.
학교면에는 하천배수문 26개소와 펌프장 6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관리자들은 평상시 시설 점검부터 집중호우 시 긴급 대응까지 책임진다. 이번 교육에서는 배수문 구조와 작동 원리, 수문개폐기 조작 방법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관리 역량을 높였다. 특히 ▲수문개폐기 조작 ▲수위 확인 ▲비상 상황 모의훈련 ▲체크리스트 작성 등 실제 상황을 반영한 훈련으로 교육 효과가 극대화됐다.
한 교육생은 “배수문 조작 절차와 안전 수칙을 직접 체득하며 미숙했던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다”며 “이웃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석 학교면장은 “수리시설 관리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작은 이상이라도 발견하면 즉시 보고하고 안전장비를 철저히 착용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실무 교육과 훈련으로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함평군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훈련과 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주민 안전과 수리시설 운영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