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국)은 12월 3일(금)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글로컬 미래교육 작은 박람회’에 참여해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청소년 작가교실’ 부스를 운영하며 올 한 해 영광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해 온 독서인문교육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부스는 2025년 영광교육지원청이 추진한 독서·인문교육 사업과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특히 중학생들이 영광 지역작가와 함께 작가교실에 참여하고 에세이 출판까지 연계한 ‘청소년 작가 배출 프로그램’의 성과를 알리는 자리가 되었다. ‘나의 기억, 우리의 추억’이라는 제목으로 엊그제 발간된 따끈따끈한 에세이집에는 영광 관내 5개 중학교 160명의 학생들의 글이 담겨있다. 특히 10대들만 겪을 수 있는 청소년의 삶과 경험을 글로 표현한 점이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 현장을 찾은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영광교육지원청 부스를 방문해 독서인문교육 사업 운영 성과를 보고받고, 학생들의 출판 결과물과 체험 활동 기록을 둘러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부스에는 많은 학생, 학부모, 학교 관계자들이 방문해 ‘영광형 늘빛 김대중 독서교실’, ‘생태환경도감’, ‘영광독서인문생태지도 2.0’을 둘러보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추진하고 영광교육지원청이 협력하여 운영중인 ‘Green Energy 독서발표대회’의 성과를 둘러보았다.
정병국 교육장은 “영광의 독서인문교육은 단순한 독서 장려를 넘어 학생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고, 세상에 발표하며 작가로 성장하는 과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지역이 함께 학생들을 키운다는 취지로 2026년에는 프로그램 확대 및 지역 문인협회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지역 기반 독서인문교육 모델 확산, 학생 주도 글쓰기 교육, 출판·전시·발표로 이어지는 성장형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교육 현장에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