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표현하는 나, 힐링하기'에서 학부모들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12월 3일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행동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연수는 '행동으로 표현하는 우리 아이, 긍정 행동으로 변화시키기'와 '꽃으로 표현하는 나, 힐링하기' 두 가지 주제를 병행하며 학부모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연수의 핵심을 이룬 '행동으로 표현하는 우리 아이, 긍정 행동으로 변화시키기' 시간에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도전 행동'을 단순히 문제로 여기지 않고, 아이들이 세상과 소통하려는 '언어'로 바라볼 것을 강조했다. 또한 아이의 불필요한 행동을 줄이고 바람직한 행동을 가르치는 긍정적 행동 지원(PBS) 전략을 가정에서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인 팁을 얻었다.

연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그동안 아이의 행동에 좌절만 했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행동 뒤에 숨겨진 아이의 욕구를 읽는 방법을 배웠다"며, "가정에서 긍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녀 양육에 따른 정서적 소진을 겪는 학부모들을 위한 맞춤형 심리 지원 프로그램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두 번째 주제인 '꽃으로 표현하는 나, 힐링하기'에서는 학부모들이 잠시 양육의 부담을 내려놓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꽃을 활용한 활동을 통해 학부모들은 무의식적인 감정을 비언어적으로 표현하고, 정서적 안정과 활력을 되찾는 과정을 경험했다. 특수교육대상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심리적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정병국 교육장은 "이번 연수가 학부모님들의 자녀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무엇보다 부모님 자신을 돌보는 힐링의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 학부모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양육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및 상담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