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국회의원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이개호 국회의원이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의 봄을 되찾은 저력으로, 전남의 새로운 내일을 열겠다”며 새해 의지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대한민국이 겪은 정치적 혼란을 언급하며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위협한 비상 상황을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이 무도한 권력을 심판하고 헌정 회복을 이끌어냈다”며

이를 “현대사에 길이 남을 승리”라고 규정하고, 국가 정상화의 흐름이 본격화됐다고 강조했다.

■ 지역 발전 ‘그랜드슬램’… “전남 도약의 전기 마련한 한 해”

이 의원은 전남 지역 현안과 발전 구상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군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우리 지역은 국립기관 유치와 대형 국책과제 확정 등

‘지역발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며

“전남 발전의 새로운 활로가 열렸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전남에서는

국가기관 이전 검토, 농생명·에너지·친환경 산업 기반 확충, 광역 인프라 조성 등

중앙정부 사업들이 연이어 반영되며 지역 성장축이 재편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러한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국회를 오가며 사업 확정에 기여한 바 있다는 점을 조심스럽게 짚었다.

■ “4선 국회의원의 경륜… 전남 전체를 위한 더 큰 길로 나서겠다”

이 의원은 향후 정치적 행보를 둘러싼 입장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그는 “정권 교체로 확보된 국정 동력을 전남의 비약적 발전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전남도정이 국가정책 변화의 흐름과 맞물려 도약할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 메시지를 전라남도지사 도전을 공식화한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그는 출마를 직접 명시하지 않고

“전남의 중심성 회복”,

“미래 산업 기반 구축”,

“지역 균형발전 실현” 등

정책 중심의 완곡한 표현을 사용해 방향성만 제시했다.

이 의원은 “지난 10여 년간 지역과 중앙정치에서 쌓아온 경험을 전남 전체를 위해 쏟아붓겠다”며 “전남이 더 이상 변방이 아닌 국가 성장의 주축이 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민과 함께 전남의 새 시대 열겠다”… 지역 결집 호소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어둠을 뚫고 떠오른 새해 태양처럼 전남의 시대도 반드시 열린다”며

“그 여정에 군민 여러분의 동행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치적 메시지임에도 불구하고, 상대 비방이나 선거 직접 언급을 피하고 군민 통합·정책 추진력·지역 협력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서는 “중진 의원으로서의 책임감이 묻어나는 신년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6년 새해를 맞아 전남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개호 의원이 제시한 ‘전남의 새로운 내일’이 다가올 지방선거와 지역 정책의 흐름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