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토철도망을 U자형으로 완성하기 위한 핵심 구간인 ‘서해안철도’ 건설 필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서해안철도가 국가철도망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정부에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서울–인천–군산–목포–순천–부산–강릉으로 이어지는 국가 순환축을 연결하려면, 목포–무안–함평–영광–군산을 잇는 서해안 구간이 완성돼야 한다”며 “서해안축이 현재 ‘뚫린 구간’으로 남아 국가철도망의 완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 “국토의 균형발전, 서해안축 없이는 불가능”
이개호 의원은 서해안철도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전략 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해안 지역은 인구·산업·물류에서 잠재력이 큰데도 철도 소외지역으로 남아 있다”며 “누구나 편리하게 국토를 순환할 수 있는 U자형 철도망 완성은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서해안축이 연결되면 호남 서부권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목포·무안·함평·영광·군산을 포함한 서해안 전역의 경제·물류·관광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도 강조해 온 ‘동·서 간 불균형 해소’의 실질적 답이 바로 서해안철도”라고 강조했다.
■ “정부가 국가철도망계획에 즉시 반영해야”
이개호 의원은 국토교통부를 향해 서해안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지역민들의 수십 년 숙원이며 대한민국 전체를 연결하는 미래철도망 구조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노선”이라며 “정부가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은 사업 타당성 검토의 시작일 뿐 아니라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설계·착공으로 가는 첫 관문”이라며 “정치적 판단이나 지역 간 눈치보기로 계속 후순위로 밀려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지역 기대감도 높아
영광·함평·무안·목포·군산 등 서해안권은 오래전부터 철도망 단절로 교통·물류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영광·함평·무안 주민들은 “전국 어디든 연결되는 철도망에서 항상 비켜나 있다”고 토로해 왔다.
지역민들은 “서해안철도가 들어서면 수도권 접근성 개선, 산업단지 물류망 개선, 관광 인프라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막대할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 이개호 의원 “끝까지 관철시키겠다”
이 의원은 “서해안철도는 단순히 한 지역의 요구가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국가 인프라 투자”라며 “국회와 정부에서 끝까지 챙겨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가철도망에 서해안축이 반영되지 않으면 대한민국 철도망은 영원히 한쪽이 끊어진 반쪽짜리 철도망에 머문다”며 “이는 지역 균형발전 전략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