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대덕면 주민자치회가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주민 중심의 선진 운영 사례로 평가받으며, 최근에는 다른 지역 주민자치단체들의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
대덕면은 2019년 주민자치회로 전환한 이후, 지역 발전과 주민 참여를 핵심 가치로 삼아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주민 주도의 토론회를 통한 참여예산 사업 발굴, 주민세를 활용한 특화사업 추진, 마을 자치계획 수립 등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사업을 통해 주민 중심의 자치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성과는 다른 지자체의 관심을 끌며, 최근 대덕면을 찾는 방문단이 잇따르고 있다. 대덕면 주민자치회(회장 이미행)에 따르면 지난 4일 전북 완주군 삼례읍 주민자치위원회 30여 명이, 5일에는 김제시 주민자치연합회 회장단 40여 명이 대덕면을 방문해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미행 회장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한 과정과 운영 조례, 주민참여예산 제도, 마을 자치계획 수립 과정 등을 자세히 설명하며 방문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를 통해 방문단은 실제 운영 과정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자치회 전환 및 활성화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삼례읍 자치위원회 관계자는 “대덕면 주민자치회의 운영 과정을 직접 확인하면서 우리 지역의 전환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온 마을이 한 울타리, 호호락락 행복한 대덕’이라는 슬로건처럼 주민 중심의 공동체가 잘 구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미행 회장은 “앞으로도 문화 나눔 활동과 주민 의견 수렴을 강화해 주민 중심의 자치 문화를 확산시키고, 모범적인 운영으로 담양군을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덕면 주민자치회의 선진 운영 사례는 단순한 내부 개선을 넘어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모델로 자리잡으며, 지역 자치 발전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