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진심, 영광군은 형식…
전남 담양군과 영광군의 ‘노인의날’ 행정이 극명하게 갈렸다. 담양군은 군민 중심의 참여형 행사로 어르신들에게 박수를 받았지만, 영광군은 의전 중심의 기념식과 행정 편의적 운영으로 어르신들의 불만이 폭발하며 “탁상행정의 민낯”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담양군(군수 정철원)은 지난 9월 19일 대덕면을 시작으로 12개 읍·면에서 제29회 노인의날 기념행사를 잇따라 개최했다. 행사추진위원회,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 청년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지역 단체가 직접 참여해 준비와 진행을 맡았고, 행정은 예산 지원과 행정적 뒷받침에 집중했다. 군은 행사 전부터 안전관리, 주차, 이동 지원까지 세심히 점검